역사가 증명한 시그널
2025년 10월 8일, 금 현물 가격이 온스당 4000.96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어요. 올해 1월 초 약 2670달러에서 시작해 50% 이상 급등한 수치예요. 단순한 가격 상승이 아니에요. 이건 무언가 근본적인 것이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예요.
금과 함께 대표 안전자산인 미국 달러화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크게 흔들리면서 금 가격 상승의 촉매가 됐어요. 달러 지수는 연초 대비 약 10~11% 하락하며 1973년 변동환율제가 시작된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어요.
셧다운이 드러낸 구조적 균열
2025년 10월 1일, 미국 상원에서 예산안이 부결되며 연방정부 셧다운이 시작됐어요. 7년 만이에요. 약 90만 명의 연방 공무원이 강제 휴가를 당하고, 70만 명은 무급으로 일하게 됐어요.
문제는 단순한 예산 협상 실패가 아니에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과 프랑스의 정치위기로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급증했어요. 투자자들은 정부가 기본적인 기능조차 멈출 수 있다는 현실을 목격했어요.
인쇄할 수 없는 자산으로 도피
중앙은행들은 2025년 8월 기준 15톤의 금을 순매수했으며, 카자흐스탄은 6개월 연속으로 최대 매수국 지위를 유지했어요. 각국 중앙은행도 달러에서 벗어나려 해요.
금값은 3600달러를 돌파했고, 달러 신뢰 약화 시 5000달러까지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어요. 시타델의 켄 그리핀 CEO는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 위험 회피와 탈달러화를 위해 금을 선호하는 현상에 우려를 나타냈어요.
개인 투자자들도 마찬가지예요. 국내 금값도 강세를 보이며 한 돈짜리 돌반지 값이 80만원을 넘겼어요.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도 대안으로 부상했어요. 공통점은 하나예요. 중앙은행이 마음대로 찍어낼 수 없다는 거예요.
디베이스먼트의 역사는 반복돼요
올해 금값 급등은 1979년 인플레이션 위기 이후 가장 강력한 상승세를 기록 중이에요. 역사를 보면 통화 가치가 인위적으로 떨어질 때 실물자산 가격이 폭등했어요.
1920년대 독일 바이마르 공화국의 초인플레이션, 2000년대 짐바브웨의 화폐 붕괴. 모두 정부가 화폐를 과도하게 발행하면서 시작됐어요. 미국의 GDP 대비 부채 비율은 약 130%로 역사상 최고 수준 중 하나예요.
진짜 헤지는 지금부터
골드만삭스는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규모가 2025년 연평균 80톤, 2026년 70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어요. 전문가들도 구조적 변화를 예상해요.
금 선물 가격은 올해 들어 S&P500 지수, 나스닥 지수,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훌쩍 뛰어넘는 상승률을 기록했어요. 기술주보다, 암호화폐보다 금이 더 올랐어요.
포트폴리오에 실물자산 비중을 늘려야 해요. 금, 부동산, 원자재. 정부가 인쇄할 수 없는 자산들이에요. 달러 약세로 농산물 가격도 상승했어요. 밀과 대두 가격이 올랐어요.
정부와 중앙은행 신뢰가 흔들릴 때 역사가 반복해서 보여준 교훈이에요. 지금이 바로 그 순간일 수 있어요.
2025.10.09 - [경제] -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국채 시장을 재편하는 3가지 메커니즘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국채 시장을 재편하는 3가지 메커니즘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이미 한국을 제친 미국 국채 최대 매입처 10위권에 진입했어요. 2025년 6월 기준 테더와 서클이 보유한 미국 국채는 1,260억 달러예요. 독일과 한국 사이 수준이에요. 더 놀
qwanjk.tistory.com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AI 인프라 버블인가 2차 산업혁명인가: 2025년 투자 판단의 핵심 (0) | 2025.10.11 |
|---|---|
| AI 칩 시장에 OPEC이 생긴다, NVIDIA와 AMD의 과점 게임 (0) | 2025.10.11 |
|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국채 시장을 재편하는 3가지 메커니즘 (0) | 2025.10.09 |
| 코어위브 주가 242% 급등, 암호화폐 채굴에서 AI 제국으로 7년의 반전 드라마 (0) | 2025.10.09 |
| 엔화 약세가 다시 시작됐다 - 12월 금리인상설이 바꾼 환율 구도 (0) | 2025.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