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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엔화 약세가 다시 시작됐다 - 12월 금리인상설이 바꾼 환율 구도

by qwanjk 2025.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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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 달러당 151엔대로 밀리며 4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어요. 2025년 10월 초 헤지펀드들은 150.7엔 이상에서 엔화 숏 포지션을 빠르게 늘리는 중이에요. 라보뱅크 통화 전략 책임자는 단기적으로 엔 캐리 트레이드가 부활했다고 분석했어요.

 

다카이치 당선이 바꾼 금리 게임

 

10월 5일 다카이치 사나에가 자민당 총재로 당선되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완전히 뒤집혔어요. 그녀는 총재 선거 당시 "지금 금리를 올리는 것은 바보"라고 발언했고, 금리 인상에 부정적 입장을 명확히 했어요.

 

시장은 즉각 반응했어요. 오버나이트 스왑 시장에서 10월 금리 인상 확률은 19%로 급락했어요. 자민당 총재 선거 전에는 57%였던 수치가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거예요.

 

일본은행은 2025년 1월 기준금리를 0.25%에서 0.5%로 인상한 이후 5회 연속 동결했어요. 당초 10월 29~30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0.75%로 추가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다카이치 당선으로 상황이 바뀐 거예요.

 

저금리가 다시 불러온 캐리 트레이드

 

엔 캐리 트레이드는 저금리 엔화를 빌려 고금리 통화에 투자하는 전략이에요. 일본 정책금리가 0.5%에 머물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자금 조달 수단이 되고 있어요.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확대되면 자금 이동은 더욱 활발해져요.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재점화 전망이 나오면 달러 강세와 맞물려 엔화 약세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아요.

 

헤지펀드들의 엔화 매도세는 강해지고 있어요. 블룸버그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 데이터를 바탕으로 헤지펀드가 최근 엔화 하락 베팅을 급속도로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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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도 기대하기 어려운 금리 인상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도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제한적이에요. 다카이치의 경제 브레인인 혼다 에츠로 전 내각관방은 12월 회의에서 결정이 날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당장의 인상은 어렵다고 전망했어요.

 

도탄리서치의 가토 이즈루 이코노미스트는 다카이치 당선으로 일본은행 금리 인상 시기가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어요. 다만 기준금리가 낮은 상태로 유지되면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물가가 더 오를 수 있어 일본은행이 무작정 금리 인상을 미루지는 못할 거라고 덧붙였어요.

 

일본은행은 임금 상승과 물가 동향을 신중히 평가한 후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여요. 현재로서는 금융 긴축보다는 완화 기조 유지가 유력해요.

 

한국 수출에 드리워진 그림자

 

엔화 약세는 일본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강화시켜요. 자동차, 반도체, 전자제품 등 한국과 경쟁하는 산업에서 일본 제품이 더 저렴해지면서 한국 수출에 부정적 압력이 가해질 수 있어요.

 

엔화가 100엔당 900원 초반대로 내려가면 한국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이 약화돼요. 특히 자동차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는 환율에 민감할 수밖에 없어요.

 

다만 수입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어요. 엔화 약세는 한국 기업들이 일본에서 수입하는 원자재와 부품 가격을 낮춰 생산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요.

 

글로벌 자금의 새로운 흐름

 

엔 캐리 트레이드 재활성화는 글로벌 자금 이동을 촉발해요. 저금리 엔화를 빌려 신흥국 등 고수익 자산에 투자하는 움직임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어요.

 

신흥국 통화는 자금 유입으로 강세를 보일 수 있지만, 갑작스러운 자금 이탈 시 통화가치 급락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위험이 커져요. 달러 강세와 금리 상승 시 신흥국 통화와 채권시장 압력이 심화될 수 있어요.

 

미쓰이스미토모DS애셋매니지먼트는 닛케이225지수가 4만6000선을 돌파하는 등 일본 증시에 훈풍이 불 것으로 전망했어요. 엔화 약세는 수출 대기업에 긍정적이지만 수입 의존도가 높은 내수 산업에는 부담으로 작용해요.

 

다카이치는 20조 엔 규모의 부양 패키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어요. 대규모 경기부양책과 완화적 통화정책이 병행되면 엔화는 160엔대까지 추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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