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실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저도 처음엔 실이니까 상관없겠지 했는데 식약처에서 치실을 공식 위생용품으로 지정해서 유통기한을 꼭 표기하도록 관리하고 있더라고요. 유통기한이 지난 치실은 효능이 떨어지는 건 물론이고 박테리아 감염 위험까지 있어서 사용하지 않는 게 좋아요.
왜 치실에도 유통기한이 있을까요?
치실은 단순한 실이 아니에요. 대부분 왁스 코팅이나 멘톨(민트향) 같은 성분이 들어가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이런 성분들이 변질돼요. 특히 멘톨은 천연 에센셜오일 성분이라 오래되면 항균 효과가 확 떨어져요.
집에 있는 치실 포장지를 한번 확인해보세요. 제조일자나 유통기한이 분명히 적혀 있을 거예요. 저는 서랍 정리하다가 3년 전에 산 치실을 발견했는데 실이 뻣뻣해지고 왁스 코팅도 벗겨져 있었어요. 사용해봤더니 치아 사이에서 실이 풀어지면서 조각이 남더라고요.
습기 많은 욕실에 보관하면 더 빨리 상해요. 온도와 습도가 높으면 박테리아나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거든요. 밀봉이 제대로 안 된 상태로 오래 두면 오염 위험이 더 커져요.
멘톨 성분이 변질되면 생기는 일들
치실에 들어있는 멘톨이 변질되면 여러 문제가 생겨요. 우선 그 시원한 민트향이 사라지면서 구취 억제 효과가 떨어져요. 원래 멘톨은 유해균을 억제하고 상쾌한 느낌을 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게 제 기능을 못하게 되는 거죠.
제가 유통기한 지난 치실을 써봤을 때는 향이 거의 없었어요. 그냥 실 자체의 냄새만 났고 사용 후에도 개운한 느낌이 전혀 없었어요. 평소에 치실 쓰고 나면 입안이 상쾌해지는데 그런 게 하나도 없더라고요.
더 큰 문제는 항균 효과가 사라진다는 거예요. 연구 결과를 보면 멘톨 같은 에센셜오일 성분이 들어간 구강청결제가 일반 제품보다 플라크 억제나 충치 예방에 더 효과적이래요. 그런데 이 성분이 변질되면 오히려 구강 내 유해균이 늘어날 수 있어요.

식약처는 어떤 기준으로 관리하나요?
식약처에서는 치실을 위생용품으로 분류해서 엄격하게 관리해요. 제조업체는 유통기한, 성분, 사용방법을 반드시 표기해야 하고 연 1회 이상 자가품질검사도 받아야 해요.
검사 항목도 꽤 까다로워요. 치실의 강도는 기본이고, 중금속 같은 유해원소가 용출되는지, 외관 상태는 어떤지까지 다 확인한대요. 이런 검사를 통과한 제품만 판매할 수 있는 거죠.
재미있는 건 치실도 유해원소 검사를 받는다는 거예요. 왁스나 향료, 염료 같은 첨가물에서 혹시 모를 유해물질이 나올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식약처 인증 마크가 있는 제품을 쓰는 게 안전해요.

오래된 치실 쓰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유통기한 지난 치실을 쓰면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첫째로 치실이 약해져서 사용 중에 끊어지거나 조각이 떨어져 나와요. 이 조각들이 치아 사이에 끼면 오히려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돼요.
둘째로 거칠어진 치실이 잇몸을 자극해서 출혈이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요. 저도 한번은 오래된 치실 쓰다가 잇몸에서 피가 났는데 평소보다 실이 거칠어서 그런 거였어요.
셋째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어요. 왁스나 향료가 변질되면서 피부나 점막에 자극을 줄 수 있거든요. 입안이 붓거나 따가운 느낌이 든다면 바로 사용을 중단해야 해요.
무엇보다 플라크 제거 효과가 떨어져서 충치나 잇몸 질환 위험이 높아져요. 치실을 쓰는 이유가 치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인데 오래된 제품으로는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없어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치실은 개봉 후 6개월에서 1년 안에 다 쓰는 게 좋아요. 보관할 때는 습기가 없는 서늘한 곳에 두고 뚜껑은 꼭 닫아두세요. 욕실보다는 침실 서랍 같은 곳이 더 안전해요.
구매할 때는 유통기한을 꼭 확인하고 너무 많은 양을 한 번에 사지 마세요. 저는 이제 3개월치 정도만 사서 쓰고 있어요. 어차피 매일 쓰는 거니까 금방 없어지더라고요.
만약 집에 오래된 치실이 있다면 과감하게 버리세요. 몇 천원 아끼려다 구강 건강 해치는 것보다는 새 제품 사는 게 훨씬 이득이에요. 특히 실이 풀어지거나 색이 변했다면 바로 교체하는 게 좋아요.
치실도 유통기한이 있다는 게 신기하긴 하지만 생각해보면 당연한 일이에요. 우리 입에 직접 닿는 위생용품이니까요. 여러분도 집에 있는 치실 한번 확인해보세요. 유통기한 지났다면 이참에 새로 장만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2025.07.16 - [Life] - 치약은 칫솔에 얼마나 짜면 될까요? 성인과 아이 권장량이 다른 이유
치약은 칫솔에 얼마나 짜면 될까요? 성인과 아이 권장량이 다른 이유
칫솔모 길이의 3분의 1에서 2분의 1 정도가 성인 기준 적정량이에요. 광고에서 보는 것처럼 칫솔 전체에 길게 짜는 건 너무 많아요. 실제로 완두콩 크기보다 조금 큰 정도면 충분해요. 저도 예전
qwanjk.tistory.com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전기포트 물때 백식초만으로 제거 가능할까요? (0) | 2025.07.20 |
|---|---|
| 방향제 리필액 다른 병에 옮겨 담으면 안 되는 이유 3가지 (2) | 2025.07.17 |
| 무향 세제 사면 피부 트러블 없어질까요? 성분표 봐야 하는 진짜 이유 (0) | 2025.07.17 |
| 여름에 도마 냄새나는데 바꿔야 하나요? 식중독의 원인일지도 몰라요 (2) | 2025.07.16 |
| 주방 장갑 안쪽에 곰팡이 생겼는데 손에 무슨 일이 생길까요? (1) | 2025.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