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공기청정기 제대로 쓰는 법 전기세 아끼면서 필터 관리까지

장마철이 되면 실내 습도가 80%를 넘어가면서 곰팡이 냄새가 나기 시작해요. 작년에는 공기청정기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서 필터에서 곰팡이 냄새가 났었는데 올해는 미리 준비해서 쾌적하게 보내고 있어요.

 

공기청정기는 24시간 켜두는게 맞을까요?

 

저도 처음엔 전기료 때문에 외출할 때마다 껐다 켰다 했어요. 그런데 자동 모드로 돌리니까 전기료가 생각보다 많이 안 나오더라고요. 실제로 계산해보니 한 달에 3천원 정도였어요.

 

자동 모드는 공기 상태에 따라 알아서 속도를 조절해주거든요. 평소엔 약하게 돌다가 요리할 때나 청소할 때만 강하게 돌아요. 이렇게 하면 전력 소비를 20-40%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해요.

 

다만 제습기랑 같이 쓰는게 중요해요. 공기청정기만으로는 습도 조절이 안 되거든요. 저는 거실에 제습기 하나 두고 40-60% 정도로 맞춰놓으니까 필터에 습기가 차는 것도 방지되고 집안이 보송보송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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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터 교체 시기 이렇게 확인하세요

 

장마철엔 필터 관리가 특히 중요해요. 습기 때문에 곰팡이가 생기기 쉽거든요.

 

• 프리필터(겉필터): 2주에 한 번씩 먼지 털어주기
• HEPA 필터: 6개월-1년마다 교체
• 활성탄 필터: 3-6개월마다 교체

 

저는 프리필터는 진짜 자주 청소해요. 집에 고양이가 있어서 털이 많이 날리거든요. 청소기로 살살 빨아주거나 물로 씻어서 완전히 말려서 쓰면 돼요.

 

곰팡이 냄새가 나면 일단 필터를 꺼내서 햇볕에 말려보세요. 그래도 냄새가 계속 나면 바로 교체하는게 좋아요. 작년에 아까워서 계속 썼다가 오히려 공기가 더 안 좋아진 경험이 있어요.

 

센서 부분도 면봉으로 닦아주면 좋아요. 먼지가 쌓이면 공기 상태를 제대로 못 읽어서 자동 모드가 제대로 작동 안 하거든요.

 

 

환기는 비 오는 날에도 해야 해요

 

장마철이라고 환기를 안 하면 안 돼요. 공기청정기가 미세먼지는 걸러주지만 이산화탄소나 습기는 못 빼거든요.

 

비가 살짝 그친 틈을 노려서 하루에 2-3번은 창문을 열어주세요. 10분 정도면 충분해요. 아침 10시 이후나 저녁 9시 이전이 좋다고 하는데 저는 그냥 비가 안 올 때 바로바로 해요.

 

창문 열 때 옷장이나 신발장 문도 같이 열어두면 습기가 빠져나가서 좋아요. 숯이나 신문지, 커피 찌꺼기를 곳곳에 두는 것도 도움이 돼요. 저는 신발장에 신문지 깔아두고 일주일에 한 번씩 갈아주고 있어요.

 

공기청정기 위치도 중요해요. 벽에서 30cm 이상 떨어뜨려 놓아야 공기 순환이 잘 돼요. 저는 거실 한가운데 두고 써요.

 

이렇게 관리하니까 작년보다 훨씬 쾌적하게 장마철을 보내고 있어요. 특히 필터 관리만 잘해도 공기청정기 수명이 훨씬 길어진다고 하니까 꾸준히 해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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