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아이슬란드26 아이슬란드의 유료 터널 바들라헤이디(Vaðlaheiði) 터널 실제 이용 후기 입구에서부터 다른 분위기 아이슬란드 북부 도시들인 후사비크와 아쿠레이리를 잇는 바들라헤이디(Vaðlaheiði) 터널은 독특한 붉은 테두리의 입구로 만들어져 있어요. 하지만 절대 잊으면 안되는 사실은 이 터널이 아이슬란드에서 유일하게 유료로 운영되는 터널이라는 점이에요. 통행 전에 이 사실을 모르면 불필요한 추가 요금을 내야할 수 있어요. 이 터널이 왜 필요할까요? 길이는 약 7.5km로 아쿠레이리와 아이슬란드 동부를 잇는 주요 루트인 링로드(Ring Road) 상에 위치해 있어요. 원래는 비쿠르스카르드(Vikurskard)의 산길을 넘어가야 했대요. 근데 이 구간은 날씨가 나쁜 날에는 매우 위험한 길이에요. 하지만 바들라헤이디 터널을 이용하면 더 안전하게 약 16km를 절약하고 10~12분 정도 운.. 2025. 5. 29. 아쿠레이리에서 레이캬비크까지 아이슬란드 서부 하루만에 완주하기 블뢴두오스(Blönduós) 슈퍼차저 도착 오늘은 평소보다 아침 식사로 배를 더 든든하게 채웠어요. 오늘은 이번 여행에서 가장 오래 운전해야 하는 날이었기 때문이에요. 아쿠레이리(Akureyri)를 출발해 1시간 40분을 달려 첫번째로 도착한 곳은 블뢴두오스(Blönduós) 슈퍼차저였어요. 그동안의 여독에 더해 아침부터 오래 운전해서 그런지 몸이 꽤 지쳐 있더라고요. 여기 휴게소는 Nesti 브랜드로 운영되고 있어요. 화장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요. 화장실 상태도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하면 꽤 좋은 편이에요. 여행 중이라 그런지 유럽에서 흔히 마실 수 있는 Costa 커피도 꽤 괜찮게 느껴졌어요. 기온은 8도 정도로 표시되어 있었지만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체감 온도는 훨씬 낮았어요. 바람이 온갖 틈.. 2025. 5. 29. 아이슬란드 북부 최대 도시 아쿠레이리에서 보낸 하루 오늘은 아이슬란드 링로드 여행 7일째, 북부 최대 도시 아쿠레이리(Akureyri)에 도착했어요. 큰 도시라고 해서 눈에 띄게 인구가 늘어나거나 도심 분위기가 확 바뀌는 건 아니에요. 그치만 마을이 아니라 뭔가 확실히 도시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특히 기대했던 장소 중 하나였던 아쿠레이리 미술관에 다녀온 오늘 하루는 지금까지의 다른 날보다 조금 더 촘촘하게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무지개 바닥을 따라 미술관으로 중심가 입구에 있는 공용주차장에 주차하고 미술관 쪽으로 천천히 걸어갔어요. 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미술관 앞 보도블록 전체가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채워져 있어요. 비가 내려서 바닥이 젖어 있었는데 그 덕분인지 색감이 더 선명하게 드러났고요. 물기가 채 안 마른 보도 위를 걷는 느낌이 .. 2025. 5. 26. 아이슬란드 북부 후사비크(Húsavik)와 미바튼(Mývatn) 여행 후기 고래 관찰을 떠나는 사람들 오늘은 아이슬란드 링로드 여행의 여섯 번째 날이에요. 동부에서 북부로 넘어가는 여정이었어요. 오전에 흐베리르(Hverir)의 용암지대를 구경하고 나서 산길을 따라 50분쯤 달려 후사비크(Húsavik)에 도착했어요. 사실 이번 아이슬란드 여행을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곳 후사비크였어요. 그만큼 기대가 컸죠. 하지만 오늘 후사비크의 날씨는 예상보다 훨씬 나빴어요. 일기예보에서는 비가 오지 않을 거라고 했는데 막상 도착하니 바람이 세차게 불고 비가 계속 내렸어요. 항구에는 고래관광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주황색 방수복을 입고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지만 그 모습조차 우중충한 날씨에 묻혀버린 느낌이었어요. 제가 그동안 상상했던 북극의 초여름 햇살 아래 아름답게 빛나는 항구 .. 2025. 5. 25. 지구가 아닌 듯한 풍경 아이슬란드의 흐베리르(Hverir) 방문 후기 흐베리르 입구 주차는 유료에요 아이슬란드 링로드 여행 6일째인 오늘은 동부에서 북부로 이동하는 중에 흐베리르(Hverir)를 방문했어요. 도착하자마자 입구에 세워진 안내판이 눈에 들어왔는데 여기가 사유지라 주차 요금을 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주차는 EasyPark 앱이나 현장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결제할 수 있었고 하루에 660 ISK(약 7천원 정도)였어요. 주차 요금만 내면 되고 입장료는 따로 없었어요. 여행 중 의외로 이런 유료 주차장이 많았는데 아무래도 관광객이 많아지면서 생긴 변화인 것 같아요. 앱으로 결제하니 편리하긴 했지만 사실 이런 자연 명소에서 돈을 내야 한다는 게 여전히 좀 낯설어요. 이것이 지구일까? 화성 같은 도로와 풍경 흐베리르로 향하는 길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차 창문 .. 2025. 5. 25. 아이슬란드 미바튼에서 인스타볼트로 테슬라 충전하기 아이슬란드 링로드 투어 여섯번 째 날인 오늘은 동부에서 북부로 이동하는 일정이었어요. 흐베리르(Hverir)의 용암지대와 아이슬란드의 초북단 마을인 후사비크(Húsavik)에 들른 후 조금 남쪽으로 내려와 미바튼(Mývatn)이라는 마을에 도착했어요. 호텔에 체크인 하기 전, 저녁으로 간단히 먹을 거리들을 사기 위해 근처 베르슬룬 슈퍼마켓으로 갔어요. 파스타, 과일, 음료수 등을 구입했는데 물가는 역시 사악하더라고요. 슈퍼마켓 입구를 나오면 바로 왼쪽에 익숙한 이소르카(ísorka) 충전기가 서 있어요. 마침 차 충전도 해야 해서 이번에도 이소르카를 이용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시선을 더 왼쪽으로 돌려보니 주차장 안쪽에 인스타볼트 충전기 네 대가 서 있었어요. 아이슬란드에 오기 전 구글맵에서 많이 .. 2025. 5. 25.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