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꽃 진 서울숲에서 벚꽃을 생각하다 : 2026년을 위한 가이드

qwanjk 2025. 4. 18. 12:58

 

 

벚꽃은 이미 많이 졌지만, 서울숲에 관한 정보를 찾고 계신다면 내년 봄을 미리 준비하시는 분이실 거라 생각해요. 저도 올해 서울숲 벚꽃을 제대로 보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내년을 위해 정보를 정리해 봤어요. 아마 지금 이 글을 저장해두시면 내년 봄에 유용하게 쓰실 수 있을 거예요.


1. 서울숲 벚꽃의 매력

 

서울숲 벚꽃의 가장 큰 장점은 접근성이에요.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3번 출구에서 바로 연결되는 공원에서 800m 길이의 벚나무길을 만날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혜택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벚나무길 옆으로 작은 개울이 흐르고 있어서 산책하는 동안 청량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30~40분 정도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지만, 그 시간 동안 도심 속 작은 휴식을 느낄 수 있어요.

 

또 꽃사슴 방사장과 함께 있어서 벚꽃과 사슴을 동시에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도 가능해요. 바람의 언덕과 사슴방사장의 다리는 사진 찍기에 완벽한 장소이고, 나비정원 뒷길과 한강 방향으로 가면 다양한 봄꽃도 함께 볼 수 있어요.


2. 서울숲 벚꽃 실전 정보

 

1️⃣ 개화 시기

 

2025년 서울 벚꽃 개화 예상일은 4월 1일경, 만개는 4월 8일 전후예요. 하지만 요즘 기후 변화로 개화가 일주일 정도 빨라지는 경향이 있으니 3월 말부터 관심을 가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2️⃣ 서울숲 가는 방법

 

서울숲은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정말 쉬워요:

 

  • 지하철: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3번 출구(공원과 바로 연결)
  • 지하철: 2호선 뚝섬역 8번 출구(도보 약 10분)
  • 버스: 121, 148, 2014, 2224, 2412, 2413 등 서울숲 정류장 하차
  • 가까운 정류장: 서울숲, 뚝도아리수정수센터수도박물관, 성수, 응봉 등

 

3️⃣ 주차 정보

 

차로 오실 분들을 위한 주차 정보도 알려드릴게요:

 

  • 서울숲 공영주차장: 성수동1가 643, 30분 1,200원/60분 2,400원 (24시간)
  • 성수1가1동 공영주차장: 성덕정1길 6, 1시간 1,200원/5분 100원 (가장 저렴)
  • 뚝섬유수지 공영주차장: 왕십리로11길 19, 30분 900원/10분 300원 (공간 넉넉)
  • 디타워 주차장: 상가 이용하면 주차 지원받을 수 있어요
  • 성동구민종합체육센터: 왕십리로 89, 도보 10분 거리

 

제 경험상 주말에는 서울숲 공영주차장이 아침부터 꽉 차기 때문에, 조금 걸어도 괜찮다면 다른 주차장을 이용하는 게 스트레스가 덜해요.

 

반응형

3. 꽃 없는 서울숲의 모습

 

사실 벚꽃이 지고 나서도 서울숲은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벚꽃 대신 연두색 새싹들이 돋아나 봄의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죠. 사람들도 덜 붐비니까 오히려 더 여유롭게 공원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에요.

 

저는 벚꽃 시즌이 지난 후에 서울숲에 가는 것도 좋아해요. 피크닉을 즐기기에 오히려 더 좋고, 아이들이나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하기에도 좋거든요.

 

서울숲은 휠체어나 유모차도 다니기 편하게 되어 있어요. 점자블록, 휠체어 대여, 장애인 화장실, 수유실, 기저귀 교환대도 있어서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다만 일부 자갈길이 있으니 주의하세요.


4. 내년을 기다리며

 

벚꽃은 졌지만, 서울숲은 여전히 아름다워요. 그리고 내년 봄에는 또 분홍빛 벚꽃들이 가득할 거예요. 지금 이 정보를 저장해두시면 내년 봄에 유용하게 쓰실 수 있을 거에요.

 

저도 내년에는 꼭 서울숲 벚꽃을 제대로 보려고 해요. 올해는 놓쳤지만, 내년에는 더 잘 준비해서 완벽한 벚꽃 구경을 하고 싶네요. 혹시 내년 봄에 서울숲에서 마주치게 된다면 반갑게 인사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