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서울 용산구 모다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이자벨 드 가네의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봄날에 어울리는 따뜻하고 은은한 그림들이 가득했어요.
1. 전시 기본 정보
- 전시명: 이자벨 드 가네: 빛이 머무는 곳
- 기간: 2025년 2월 4일(화) ~ 4월 3일(목)
- 장소: 모다 갤러리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 132, 3층/4층)
- 시간: 오전 10시 ~ 오후 7시 (마지막 입장은 오후 6시 30분까지)
- 쉬는 날: 매주 월요일
- 입장료:
- 성인 15,000원
- 청소년/어린이 9,000원
- 36개월 미만 무료 (증명서 필요)
2. 작가와 전시 소개
프랑스 출신 인상주의 화가 이자벨 드 가네의 작품 90여 점을 만나볼 수 있어요. 주로 빛과 사계절, 자연 풍경을 그린 그림들이에요.
루앙과 노르망디를 주제로 자연의 빛과 계절의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들로 유명한 화가예요. 빛과 색의 대조를 통해 프랑스 자연과 도시 풍경의 생동감을 담아내는 것이 특징이에요.
주요 작품으로는:
- 바가텔의 정원
- 도빌의 일몰
- 파리의 가을
- 노르망디 해변
- 프랑스 시골의 들판과 꽃밭 풍경 등이 있어요
작가는 풍경 속에는 시간의 흐름과 생명의 숨결이 담겨 있습니다. 자연은 제게 그림을 그리고자 하는 충동을 느끼게 해주며, 자연에 헌신하도록 만듭니다 라고 말했어요.
3. 전시장 안내
- 3층: 사진 촬영 금지
- 4층: 사진 촬영 가능
- 미디어룸 상시 운영
- 오디오 도슨트 기기 무료 대여
- 전문가 설명 시간:
- 화요일, 수요일: 오후 2시, 오후 5시
- 목요일~일요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3시 30분, 오후 5시 (현장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어요)
- 음식물 및 음료 반입 금지 (물 포함)
- 우산은 입구 데스크에 보관 후 입장
- 퇴장 후 재입장 불가
4. 제가 본 솔직한 후기
전시장은 크진 않지만 아늑한 느낌이에요. 주말에도 사람이 너무 많지 않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었어요.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따뜻한 햇살이 스며든 듯한 풍경이 펼쳐져요. 이자벨 드 가네의 작품들은 빛과 색의 조화가 아름다워요. 대표작들은 부드러운 색감과 섬세한 붓터치로 자연의 감성을 담아냈어요.
가까이서 보면 겹겹이 쌓인 붓 터치가 빛을 머금은 듯한 효과를 주는 것이 매력적이에요. 멀리서 보면 풍경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색과 색이 어우러지는 과정이 보이는 것이 그녀 작품만의 매력이에요.
꽃 그림이 많았는데, 작년에 봤던 미셸 앙리의 강렬한 꽃 그림과 달리 좀 더 차분하게 느껴져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전시였어요.
전시장 마지막에는 오디오와 영상이 있는 공간이 있어 더욱 몰입감 있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여기서는 실제 작품과 함께 큰 화면으로 투사된 작품을 음악과 함께 감상할 수 있어요.
5. 도록과 기념품 정보
- 전시 도록 가격: 33,000원
- 할인 행사: 먼저 오시는 30분께 도록 30% 할인 혜택을 드려요
전시 기념 굿즈샵에서는 작품의 아름다운 색감을 담은 다양한 제품들(포스트카드, 노트, 액자형 미니 프린트 등)을 구매할 수 있어요. 전시에서 맡았던 향을 디퓨저로도 구매할 수 있어 추억을 간직하기 좋아요.
6. 오시는 길과 주변 정보
-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3번 출구에서 걸어서 10분
- 버스: 이태원입구 또는 전쟁기념관 정류장에서 하차
- 주차:
- 갤러리 전용 주차장은 없어요
- 근처 주차장 추천:
- 용산구청 공영주차장 (도보 약 5분)
- 이태원 공영주차장 등 유료 주차장
- 대중교통이 편리하니 가능하면 지하철 이용을 추천해요
7. 전시 후 맛집 추천
- 명동교자 이태원점 (바로 옆 건물)
- 진한 국물의 칼국수와 김치가 정말 맛있어요
- 인기가 많아 줄을 서야 할 수도 있어요
- 브라이틀링 카페 (같은 건물 1층)
- 고급 시계 브랜드에서 운영하는 예쁜 카페
- 조용하고 인테리어가 멋져서 전시 본 후 여운을 즐기기 좋아요
- 샐러드셀러
- 신선한 재료로 만든 샐러드와 샌드위치 전문점
- 애플 루꼴라 샌드위치와 구운채소 샌드위치가 인기 메뉴예요
인상주의 특유의 부드러운 빛과 따스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전시예요. 이자벨 드 가네의 작품을 직접 마주한 순간, 그림 속에 담긴 빛과 공기의 흐름이 고스란히 느껴져요.
이태원 주변은 볼거리와 맛집이 많아 전시와 함께 즐기기 좋아요. 전시, 식사, 산책을 함께 즐기면서 봄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은 코스예요.
봄의 끝자락에 이르러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4월 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를 놓치지 마세요. 모다 갤러리에서 이자벨 드 가네의 따뜻한 작품들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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