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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위그: 리미널〉 리움미술관 전시 정보와 후기 총정리

qwanjk 2025. 3. 29. 14:16

 

피에르 위그: 리미널

 

 

현재 리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피에르 위그의 <리미널> 전시에 관심 있으신가요? 이 글에서는 전시 정보부터 작품 소개, 관람 팁까지 알찾기 쉽게 정리해 드릴게요.


1. 전시 기본 정보

 

  • 전시명: 피에르 위그: 리미널(Liminal)
  • 기간: 2025년 2월 27일 ~ 7월 6일
  • 장소: 리움미술관 블랙박스, 그라운드갤러리 (M3)
  • 입장료:
    • 피에르 위그전 단독: 16,000원
    • 통합관람권(리움 전체): 20,000원
  • 관람시간: 10:00 ~ 18:00 (입장 마감 17:3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2. 전시 소개: 생생한 환경을 경험하는 특별한 기회

 

피에르 위그(Pierre Huyghe)는 프랑스 출신 작가로, 현재 칠레 산티아고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이번 전시는 작가의 아시아 최초 개인전이자, 피노 컬렉션의 베니스 소재 푼타 델라 도가나와 협력한 전시예요.

 

리미널(Liminal)이란 제목은 생각지도 못한 무언가가 출현할 수 있는 과도기적 상태를 의미해요. 이 전시는 인간과 비인간의 관계,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탐구하며 새로운 시각적-감각적 경험을 제공해요.

 

피에르 위그: 리미널


3. 주요 작품 소개

 

총 12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주요 작품은 다음과 같아요:

 

  • <리미널>(2024~진행): 얼굴이 없는 인간 형상이 등장하며, 이 형상의 움직임은 전시장 내 센서가 수집한 환경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시간으로 결정돼요.
  • <휴먼 마스크>(2014): 소녀의 모습을 본뜬 가면을 쓴 원숭이가 후쿠시마 핵 배제 구역을 배경으로 등장해요. '인간'이라는 가면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에요.
  • <카마타>(2024~진행):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서 발견된 인간 해골을 중심으로 기계가 신비로운 의식을 수행해요. 영상은 시작과 끝이 없는 형태로 계속해서 편집돼요.
  • <이디엄>(2024~진행): 황금색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전시장을 돌아다니며 이해할 수 없는 언어를 발성해요. 이 언어는 AI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성돼요.
  • 수족관 시리즈: 세 개의 수족관 작품들은 특별히 구성된 환경이지만, 그 안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한 세계를 보여줘요.

 

피에르 위그: 리미널


4. 관람 팁

 

1️⃣ 관람 시간 계획하기

  • 짧게 둘러보기: 30~40분
  • 여유롭게 관람하기: 1시간 30분 정도
  • 영상 작품들을 충분히 감상하려면 시간 여유를 두고 방문하세요.

 

2️⃣ 전시장 환경

  • 매우 어두운 공간: 특히 블랙박스 내부는 정말 어두워요.
  • 안전 주의사항:
    • 천천히 걷기
    • 휴대폰 밝기 조절하기
    • 동반자와 함께 이동하기

 

3️⃣ 교통 및 주차

  • 대중교통 추천:
    •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1번 출구에서 도보 약 5분
    • 버스: 110A, 110B, 405, 400 등 (한남동 새마을금고/주민센터 하차)
  • 주차 대안:
    • 리움미술관 주차장은 협소하여 주말에는 거의 만차예요
    • 아이파크몰 주차장
    • 한남동 공영주차장

 

피에르 위그: 리미널


5. 주변 맛집 추천

 

전시 관람 후 들를만한 맛집들을 소개해요:

 

  1. 스탠딩커피 한남: 리움 옆, 커피와 분위기 모두 좋아요
  2. 매덕스피자: 얇은 도우 피자, 푸짐한 양이에요
  3. 소이연남 한남점: 진한 국물의 쌀국수예요
  4. 쿠촐로 한남: 분위기 좋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에요

 

이 외에도 이태원과 한남동 지역에는 다양한 맛집들이 많이 있으니 취향에 맞게 선택하세요.

 

매덕스 피자


6. 참고사항

 

  • 리움미술관의 상징이었던 루이즈 부르주아의 거미 조각은 현재 공사로 인해 철거된 상태예요.
  • 전시는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의 후원으로 진행돼요.

 


7. 개인적인 전시 후기

 

오늘 이 전시를 보고 왔어요. 흥미롭고 몰입감 있는 공간 연출이 인상적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최고의 전시 중 하나라고까지는 느껴지지 않았어요.

 

작년에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우연히 접했던 <성파 선예 특별전>이 너무나 강렬한 인상을 남겨서, 그 이후로 설치형 전시들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진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전시는 정말 좋았어요. 그런데 살짝 덤덤했어요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전시품 수는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빠르게 둘러보면 짧은 시간 안에 볼 수 있어요. 하지만 각 영상 작품들을 끝까지 감상하고, 센서에 반응하는 설치물 앞에서 충분히 시간을 보낸다면 더 깊이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어요. 특히 <카마타>나 <휴먼 마스크> 같은 영상은 천천히 감상할 가치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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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위그의 《리미널》 전시는 현실과 허구,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허무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해요. 끊임없이 변화하는 전시 환경 속에서 새로운 감각과 질문들을 마주하게 될 거예요. 작품 수는 많지 않지만, 각 작품이 주는 감각적 경험에 충분히 몰입한다면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