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서울 6층 ALT.1에서 열리고 있는 〈인상파, 모네에서 미국으로: 빛, 바다를 건너다〉 전시에 다녀왔어요. 인상파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반가운 전시였지만, 기대했던 것과 달랐던 부분도 있어서 솔직한 후기를 공유해 볼게요.
1. 전시 기본 정보
- 전시명: 인상파, 모네에서 미국으로: 빛, 바다를 건너다
- 기간: 2025년 2월 15일 ~ 5월 26일
- 장소: 더현대 서울 6층 ALT.1
- 관람 시간: 약 1시간~1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해요
- 티켓: 인터파크 예매 또는 현장 구매 가능해요
- 주최: 한국경제신문, 우스터미술관
2. 얼리버드 티켓 기한 연장 안내
더현대 서울이 4월 14일에 휴점하게 되어서, 얼리버드 티켓 사용 기한이 4월 21일(월)까지로 연장됐어요. 모든 예매처에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3. 전시 내용 및 감상 포인트
- 거의 모든 작품이 원화라서 실제 유화의 질감과 붓자국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요. 정말 색다른 느낌이더라고요.
- 우리에게 익숙한 프랑스 인상파와는 달리,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미국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예요
- 차일드 하삼, 프레더릭 처치 등의 작품이 특히 인상적이었어요. 전 개인적으로 하삼의 작품에 완전 빠져들었답니다
- 뉴욕, 보스턴의 풍경, 눈 덮인 거리와 바다 등 다양한 장면들이 인상파 특유의 빛의 표현으로 그려져 있어 정말 아름다웠어요
- 그림 외에도 당대 미술시장 계약서, 편지 등 부가 전시물도 함께 있어서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4. 개인적인 감상 후기
처음에는 모네 작품을 더 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로 방문했는데, 오히려 미국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에 더 큰 감동을 받았어요. 특히 차일드 하삼의 그림에서는 빛과 색의 조화가 너무 아름다워서 한참을 바라보게 되더라고요. 유럽 인상파와는 또 다른 미국적인 풍경과 빛의 표현이 참 신선했고, 살면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서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다만 관람객들 사이에서 작품을 감상하기가 조금 어려웠던 점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인상파 특유의 따스한 색감에 힐링되는 시간이었답니다.
5. 아쉬웠던 점
- 모네 작품은 단 1점뿐이에요. 전시 제목에 모네가 포함되어 있어서 기대했는데, 실제로는 작은 수련 그림 한 점만 전시되어 있어 조금 아쉬웠어요
- 주말에는 정말 혼잡해요. 토요일 오픈 시간에 갔는데도 입장 줄이 길었고, 전시장 내부도 계속 붐벼서 조용한 감상이 어려웠어요
- 관람 매너가 많이 아쉽더라고요. 자세하 내용은 언급하지 않을게요.
6. 더현대 서울 방문 가이드
1️⃣ 대중교통 이용 방법
✅ 지하철
- 국회의사당역(2·9호선) - 도보로 약 5분이면 도착해요
- 여의도역(5·9호선) - 도보로 약 8분 정도 걸려요
- 여의나루역(5호선) - 도보로 약 10분 정도 걸려요
✅ 버스
- 153, 360, 5615, 6623번 등 다양한 버스가 지나가요
- 하차 정류장으로는 중소기업전시장, IFC서울, 콘래드호텔 등이 있어요
2️⃣ 주차 정보
- 더현대 서울 자체 주차장 요금은 시간당 12,000원이고, 일일 최대 요금도 없어서 꽤 비싼 편이에요
- 무료 주차 방법도 있어요:
- 5만 원 이상 구매하면 1시간, 10만 원 이상은 2시간, 15만 원 이상은 3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해요
- 현대백화점 앱에서 매월 2시간 무료 주차권을 받을 수 있어요(차량 등록은 필수)
- 꿀팁: T맵이나 카카오T로 주변 주차장을 사전예약한 후, 더현대에서 영수증을 제출하면 최대 3만 원까지 지원해 준대요
- 주의하세요: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주차장이 금방 만차 되니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좋아요
7. 더현대 서울 맛집 추천
1️⃣ 지하 1층 (F&B존)
- 수티 (Sooty) - BBQ 샌드위치와 저온 로스트치킨이 맛있어요. 미쉐린 선정 식당들이 함께 만든 곳이라 더 특별해요
- 호우섬 (HAO'SUM) - 홍콩식 딤섬과 블랙 하가우가 정말 맛있고, 밀크티도 꼭 드셔보세요
- 마츠노하나 - 텐동 전문점인데, 특히 모짜렐라 김치삼겹 메뉴가 인기가 많아요
- 효뜨 (Hyott) - 현지 분위기가 물씬 나는 베트남 음식점이에요
- 리앙크리스피롤 - 대만식 쇼좌빙을 맛볼 수 있어요. 색다른 맛을 원하신다면 추천해요
2️⃣ 6층 (전시관 근처)
- 도원스타일 - 랍스터 짬뽕과 트러플 짜장면 같은 고급스러운 중식을 맛볼 수 있어요
- 테디 베어 하우스 - 아기자기한 곰돌이 인테리어가 너무 귀여워요. 디저트와 빵이 주 메뉴예요
방문 팁: 주말에는 웨이팅이 필수예요. 현대식품관 앱으로 웨이팅 현황을 미리 확인하면 좋아요.
<인상파, 모네에서 미국으로> 전시는 미국 인상주의 작품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예요. 모네 작품을 많이 기대하고 방문하면 조금 아쉬울 수 있지만, 차분하게 그림을 감상하며 인상파 특유의 색감과 빛의 표현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정말 좋은 전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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