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일, 미국 정부가 셧다운에 들어가면서 SEC의 암호화폐 ETF 승인 업무가 완전히 멈췄어요. 80만 명 이상의 연방 공무원이 무급 휴직 상태에 놓였고, SEC는 긴급 업무만 처리하는 비상 운영 체제로 전환했죠. 이로 인해 90개 이상의 암호화폐 ETF 신청이 공중에 붕 떠버렸어요.
10월 16일,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마지막 데드라인
솔라나 ETF의 최종 승인 기한은 10월 16일이에요. SEC가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절차적 연기 권한을 이미 소진한 상태라, 이번이 진짜 마지막 기회예요. Bitwise, 21Shares, Fidelity, Franklin Templeton, Canary Capital 같은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신청서를 제출했고, 시장은 이번 승인에 엄청난 기대를 걸고 있었어요.
그런데 정부 셧다운이 10일 넘게 이어지면서 상황이 꼬였어요. SEC 대변인은 셧다운 기간 동안 정상적인 심사와 승인 절차를 멈췄다고 공식 확인했거든요.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James Seyffart는 90-95%의 승인 가능성을 전망했지만, 정부가 언제 재개될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모든 게 멈춰 버렸어요.
왜 하필 솔라나가 걸림돌이 됐을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이미 현물 ETF가 승인됐어요. 2024년 1월에 비트코인 현물 ETF가, 5월에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되면서 제도권 자산으로 자리잡았죠. 그런데 솔라나는 여전히 규제의 회색지대에 있어요.
가장 큰 문제는 증권 vs 상품 분류 논란이에요. SEC는 2023년 6월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솔라나를 미등록 증권으로 명시했어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은 상품으로 인정받았지만, 솔라나는 아직도 증권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두 번째 걸림돌은 스테이킹 보상 문제예요. 솔라나는 연간 5-8%의 스테이킹 보상을 제공하는 Proof-of-Stake 네트워크인데, SEC는 초기에 이를 미등록 증권 판매로 간주했어요. 2025년 5월에 나온 스태프 가이드라인에서 "서비스 보상"으로 재분류되긴 했지만, 규제 판단 기준이 계속 바뀌면서 불확실성만 커졌어요.
셧다운이 만든 규제 공백, 그 영향은
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SEC 업무 중단은 단순히 일정이 밀린 게 아니에요. TD Cowen 투자은행은 "SEC가 진행 중이던 암호화폐 제품에 대한 면제 구제 검토, 토큰화 증권 관련 유사 구제 작업이 모두 얼어붙었다"고 지적했어요.
더 심각한 건 재개 이후의 업무 적체예요. TD Cowen의 Jaret Seiberg는 "셧다운 기간만큼만 지연되는 게 아니라, 직원들이 복귀해서 업무를 다시 시작하고 셧다운 중 처리하지 못한 긴급 사안들을 해결하는 데 추가 시간이 걸린다"고 경고했어요.
실제로 솔라나 가격은 셧다운 발표 직후 약 8% 하락했어요. 10월 11일 약 222달러에서 184달러까지 떨어지며 17% 가까운 단기 조정을 겪었죠. 이후 190-195달러 선에서 지지를 받고 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해요.
그래도 희망은 있어요
역설적이게도, 셧다운 직전인 9월 말 SEC는 일반 상장 기준(Generic Listing Standards)을 도입했어요. 이 제도가 시행되면 개별 암호화폐 ETF마다 규정 변경 절차를 밟을 필요 없이, 일정 기준만 충족하면 자동으로 승인될 수 있어요.
기존에는 최대 240일이 걸리던 승인 과정이 75일로 단축되는 거죠. 2025년 3월 CME가 솔라나 선물 계약을 출시하면서 시장 감시 인프라도 갖춰졌고요.
더 고무적인 건 REX Shares 솔라나 스테이킹 ETF가 이미 거래를 시작했다는 점이에요. 1940년 투자사법에 따라 자동 승인된 이 상품은 출시 몇 주 만에 1억 5천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어요. 하루 거래량만 6,600만 달러에 달했죠. 이는 투자자들이 규제된 상품을 통해 솔라나에 노출되고 싶어 한다는 명확한 신호예요.
기관투자자들은 어떻게 대응했을까
승인이 지연되는 동안 기관투자자들도 가만히 있지 않았어요. 크게 세 가지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요.
첫째, 직접 매수 전략이에요. ETF를 기다리지 않고 솔라나 토큰을 직접 매수하거나 디파이 플랫폼을 활용해 수익 기회를 모색하고 있어요. 승인 지연의 기회비용을 최소화하려는 거죠.
둘째, 서류 보완 작업이에요. Bitwise, 21Shares 같은 운용사들은 7월 말까지 S-1 등록 서류를 수정 보완하며 SEC 요구사항에 맞춰 왔어요. 스테이킹 기능 포함 여부, 현물 보유 구조 등을 세밀하게 조정하면서요.
셋째, 대체 상품 활용이에요. 솔라나 스테이킹 ETF나 선물, 옵션 같은 파생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분산하면서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어요.
시장 신뢰, 흔들렸지만 무너지진 않았어요
JPMorgan은 냉정한 전망을 내놨어요. 솔라나 ETF가 첫 해 약 15억 달러 유입에 그칠 거라며,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ETF만큼 대규모 자금 유입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봤어요. 온체인 활동 감소와 투자자 피로도를 이유로 들었죠.
하지만 시장 전반의 시각은 다르게요.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95% 이상의 승인 확률을 전망하고 있어요. 예측 시장 플랫폼 Polymarket에서도 2025년 승인 가능성이 77-89% 사이를 오가고 있고요.
캐나다가 4월에 이미 솔라나 현물 ETF를 승인했다는 점도 미국 규제당국에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어요.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수 없다는 우려가 있거든요.
10월, 결정의 달이 될까
정부 셧다운은 결국 일시적인 장애물이에요. 문제는 언제 재개되느냐인데, 과거 사례를 보면 짧게는 며칠에서 길게는 몇 주까지 지속됐어요. 2018년 트럼프 행정부 시절엔 35일간 이어진 적도 있죠.
업계는 셧다운이 2주 이내로 끝나면 10월 중순 승인도 가능하다고 봐요. 하지만 장기화되면 승인 시점이 11월이나 그 이후로 밀릴 수 있어요.
확실한 건, SEC가 9월에 도입한 일반 상장 기준이 향후 암호화폐 ETF 승인 과정을 크게 간소화할 거라는 점이에요. 솔라나가 첫 타자로 승인받으면, XRP, 라이트코인, 카르다노 같은 다른 알트코인 ETF도 줄줄이 따라올 수 있어요.
투자자 입장에서는 단기 변동성에 휘둘리지 말고, ETF 승인 이후 장기적인 제도권 자금 유입 가능성에 주목해야 해요. 승인이 지연된다고 해서 솔라나의 기술적 가치나 생태계 성장이 멈춘 건 아니니까요.
Disclaimer: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이나 금융 자문으로 간주되어서는 안 됩니다. 암호화폐 투자는 높은 위험을 수반하며, 투자 결정 전 반드시 개인적인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거치시기 바랍니다. 본 콘텐츠의 정보로 인한 손실에 대해 저자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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