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크립토

JPMorgan의 비트코인 16만5천달러 전망, 그러나 그들이 놓친 세 가지 치명적 허점

by qwanjk 2025. 10. 11.
반응형

JPMorgan이 2025년 10월 비트코인 공정가치를 16만 5천 달러로 제시했어요. 현재 비트코인이 약 12만 달러 선에서 거래되는 걸 감안하면 40% 가까이 저평가됐다는 계산이에요. 그런데 이 모델, 정말 완벽할까요? 세계 최대 은행이 만든 평가 모델이지만 세 가지 결정적인 허점이 있어요.

 

시장 심리를 단순화한 첫 번째 실수

 

JPMorgan 모델의 가장 큰 문제는 비트코인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힘인 투자자 심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거예요. 이 모델은 금과 비트코인의 변동성 비율을 비교해 공정가치를 계산해요. 2025년 10월 기준으로 금 대비 비트코인 변동성 비율이 2.0 이하로 떨어졌고, 이를 근거로 비트코인이 저평가됐다고 주장하죠.

 

문제는 이 계산식이 너무 단순하다는 거예요. 비트코인 시장에서 가격을 움직이는 건 숫자와 공식만이 아니에요. 트위터에서 퍼지는 루머 하나, 일론 머스크의 트윗 하나가 하루 만에 10% 이상 가격을 움직일 수 있는 게 암호화폐 시장이거든요.

 

실제로 2025년 3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전략자산화하겠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지만, 추가 매입 계획이 없다는 게 알려지면서 시장이 실망했어요. 10만 달러대였던 비트코인이 8만 달러 미만으로 급락했죠. JPMorgan 모델은 이런 심리적 요인을 포착하지 못해요.

 

더 큰 문제는 소매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의 행동 패턴이 완전히 다르다는 점이에요. 소매 투자자는 FOMO나 공포에 휩쓸려 급격하게 매수·매도하지만, 기관 투자자는 장기 포지션을 유지하며 시장 안정성을 높여요. 2025년 들어 현물 비트코인 ETF에 약 60만 개가 넘는 비트코인이 순유입됐는데, 이는 개인 투자자의 강력한 매수세를 보여주는 지표예요. 그런데 JPMorgan 모델은 이런 투자자 구성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요.

 

매크로 경제 변수를 너무 가볍게 본 두 번째 실수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어요. 최대 2,100만 개로 공급이 제한된 디지털 자산이라는 특성 때문이죠. JPMorgan도 이를 인정하고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화폐가치 하락 거래)라는 개념으로 비트코인의 가치를 평가해요.

 

하지만 실제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비트코인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살펴보면 이야기가 달라져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팬데믹 시기 대규모 유동성 공급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자 비트코인은 약 1,200% 급등했어요.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으로 완벽하게 작동한 거죠.

 

그런데 2022년은 완전히 달랐어요.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상승했지만 비트코인은 47,000달러에서 16,000달러로 무려 66%나 폭락했어요. 같은 기간 금 가격은 오히려 상승했고요. 이 시기에는 미국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과 FTX 거래소 파산 같은 업계 악재가 겹쳤어요. 비트코인이 위험자산으로 평가받으며 매도 압력을 받은 거죠.

 

JPMorgan 모델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변화, 글로벌 유동성 상황, 실제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 같은 복합적인 매크로 변수를 충분히 통합하지 못해요. 2024년 7월에는 일본 중앙은행이 금리를 0.25% 인상하자 엔 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되면서 비트코인이 급락하는 연쇄 효과가 나타났어요. 이런 예측 불가능한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복잡성을 단순한 금 비교 모델로는 포착할 수 없어요.

 

2025년 현재 미국 연준의 금리 정책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에요. 금리가 언제, 얼마나 인하될지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움직일 수 있는데, JPMorgan 모델은 이런 거시경제 불확실성을 적절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요.

반응형

투자자 생태계 변화를 간과한 세 번째 실수

 

2024년 1월 미국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판도가 완전히 바뀌었어요. 블랙록의 IBIT ETF는 운용자산이 1,000억 달러에 근접했고, 2025년 들어서만 264억 달러의 자금이 추가로 유입됐어요.

 

기관 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비트코인 시장에 참여하면서 시장 구조가 근본적으로 변했어요. 과거에는 개인 투자자들의 투기적 거래가 가격 변동의 주요 원인이었다면, 이제는 연금 펀드와 자산운용사들이 장기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편입하고 있어요.

 

JPMorgan 모델은 주로 변동성과 금과의 비교에 의존하기 때문에 이런 구조적 변화를 제대로 포착하지 못해요. ETF를 통한 기관 자금 유입은 단순히 가격을 올리는 게 아니라 시장의 성격 자체를 바꾸고 있거든요. 유동성이 개선되고, 변동성이 줄어들고, 거래량이 증가하는 선순환이 만들어지고 있어요.

 

실제로 2025년 10월 기준 비트코인의 암묵적 변동성은 42% 수준인데, 이는 과거에 비하면 상당히 낮아진 수치예요. 그런데 여전히 금의 일일 변동률 1% 내외와 비교하면 훨씬 높은 수준이죠. 기관 투자자가 증가하면서 변동성이 감소 추세지만, 단기 심리 변화의 영향은 여전히 크다는 뜻이에요.

 

더 중요한 건 소매 투자자의 역할이 여전히 크다는 거예요. 2024년 말부터 2025년 9월까지 현물 비트코인 ETF로 유입된 60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 중 대부분이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였어요. 기관들은 CME 선물 시장을 통해 순매수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지만, 시장의 주도권은 여전히 개인이 쥐고 있다는 평가예요.

 

Tiger Research 모델과의 비교

 

JPMorgan 모델의 한계를 보완한 대안도 있어요. Tiger Research의 TVM(Tiger Valuation Model)은 온체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요. MVRV-Z, NUPL, aSOPR 같은 지표들을 복합 가중치로 적용해서 시장 심리와 사이클을 반영하죠.

 

이 모델은 블록체인상의 실제 거래 데이터를 활용하기 때문에 투자자 행동을 더 직접적으로 포착할 수 있어요. 활성 주소 수 증가, 신규 주소 가입률, 고래들의 토큰 이동 같은 지표들이 실시간으로 투자자 심리를 보여주거든요.

 

Goldman Sachs나 BlackRock은 ETF 자산 규모와 기관 유입을 추적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어요. 실물 비트코인 보유보다는 ETF를 통한 간접 노출에 초점을 맞추면서 투자자 포트폴리오 관점을 강조하죠.

 

단순함의 함정

 

JPMorgan의 비트코인 공정가치 모델은 금과 변동성 비교라는 명쾌한 프레임워크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요. 하지만 비트코인 시장의 복잡성을 지나치게 단순화했다는 게 문제예요.

 

시장 심리의 급변, 매크로 경제의 복잡한 상호작용, 투자자 생태계의 구조적 변화 같은 요소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면 공정가치 계산은 그저 숫자 놀이에 불과해질 수 있어요. 16만 5천 달러라는 목표가가 실현될 수도 있지만, 그 과정은 JPMorgan이 예상한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변동성 있는 여정이 될 거예요.

 

비트코인 투자를 고민한다면 단일 모델의 예측에 의존하기보다는 다양한 관점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게 중요해요. 결국 암호화폐 시장에서 살아남는 건 가장 정확한 모델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시장의 불확실성을 인정하고 리스크를 관리할 줄 아는 사람이거든요.

 

Disclaimer: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이나 금융 자문으로 간주되어서는 안 됩니다. 암호화폐 투자는 높은 위험을 수반하며, 투자 결정 전 반드시 개인적인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거치시기 바랍니다. 본 콘텐츠의 정보로 인한 손실에 대해 저자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2025.10.11 - [토크노믹스] - 룩셈부르크 국부펀드, 유로존 최초로 비트코인 ETF 투자

 

룩셈부르크 국부펀드, 유로존 최초로 비트코인 ETF 투자

룩셈부르크가 유로존 국가 중 최초로 국부펀드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에 투자했어요. 2025년 10월 9일, 룩셈부르크 재무장관 질레스 로스가 2026년 예산안 발표 중 공식 발표한 이 소식은 유럽 디

qwanjk.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