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워치 울트라 3가 2025년 9월 19일 출시되면서 2년 만에 새 모델이 등장했어요. 가격은 1,149,000원으로 울트라 2와 동일하게 유지됐고, 미국에서는 799달러예요. 하지만 시장 반응은 다소 미지근해요. "또 그 디자인이야?"라는 평가가 나오는 건 어쩌면 당연해요.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래스와 티타늄 케이스, 49mm 크기는 그대로예요. 애플이 3세대까지 디자인을 유지하는 전략을 고수한 결과죠.
배터리와 디스플레이, 실용성에 집중했어요
울트라 3의 가장 큰 변화는 배터리예요. 일반 모드에서 최대 42시간, 저전력 모드에서는 72시간까지 사용 가능해요. 울트라 2가 36시간이었던 걸 감안하면 6시간 늘어난 거예요. 실사용자들은 44시간에서 62시간까지 다양한 패턴으로 충전 없이 버텼다고 보고했어요.
디스플레이도 LTPO3 OLED로 업그레이드됐어요. 해상도는 422x514 픽셀로 울트라 2의 410x502보다 커졌고, 최대 4000니트 밝기로 야외 시인성이 확 개선됐어요. 15분 급속 충전으로 12시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실용적이에요.
S11 칩과 건강 기능, 속도보다 효율을 택했어요
새로운 S11 칩이 탑재됐지만, 처리 속도는 S10과 비슷해요. 대신 크기가 작아져서 배터리 공간을 더 확보했어요. 애플이 속도 경쟁보다 배터리와 효율성에 집중한 거예요.
건강 기능으로는 고혈압 알림이 추가됐어요. 정확한 혈압 수치는 아니고, 30일 데이터를 분석해서 고혈압 위험을 감지해요. 심박수 측정 정확도는 전문 장비와 99% 일치한다는 평가를 받아요. 다만 손목 착용형 센서 특성상 피부 상태나 움직임에 따라 오차가 발생할 수 있어요.
위성 통신과 5G, 연결성의 진화
울트라 3는 애플 워치 최초로 위성 통신을 지원해요. 셀룰러나 와이파이 없이도 긴급 상황에서 메시지를 보낼 수 있어요. 가민 같은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를 겨냥한 기능이에요. 5G도 지원하면서 통신 속도와 안정성이 개선됐어요.
울트라 2 사용자라면 업그레이드할 만한가요
솔직히 말하면 미묘해요. 배터리 6시간 연장과 디스플레이 개선, 위성 통신이 120~130만원의 가치가 있는지는 개인 판단이에요. 공식 배터리 교체 비용이 14~16만원인 걸 감안하면, 배터리 때문만이라면 새 모델 구매는 과한 선택이에요.
하지만 등산, 다이빙, 트레일러닝 같은 극한 환경에서 자주 활동한다면 위성 통신과 72시간 배터리는 큰 메리트예요. 반대로 일상 착용이 주 목적이라면 울트라 2로도 충분해요.
애플 브랜드, 기술을 넘어선 가치
울트라 3의 진짜 무기는 기술이 아니라 브랜드예요. 애플의 웨어러블 기기는 혁신성과 디자인, 높은 브랜드 인지도에 기반한 강력한 시장 지위를 유지해요. 사용자들은 단순 기능뿐 아니라 브랜드 파워와 서비스 지원, 디자인 완성도를 구매 결정의 중요한 요소로 고려해요.
애플 생태계와의 연동성도 무시할 수 없어요. 아이폰, 맥, 아이패드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사용자들이 애플 생태계에 묶이는 효과가 강화돼요. 이건 단순 기능 비교로는 설명할 수 없는 가치예요.
스마트워치 시장, 혁신보다 안정성
울트라 3는 획기적 혁신 대신 사용자 경험과 성능 최적화에 집중했어요. 2024년 울트라 업데이트를 건너뛰고 블랙 색상만 추가했던 것도 이런 전략의 일환이에요. 매년 혁신을 강요받는 스마트폰과 달리, 스마트워치는 안정성과 내구성이 더 중요해요.
실제로 가민이나 수온토 같은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와 비교하면 울트라 3는 아직 부족해요. 배터리는 가민 엔듀로 2의 150시간에 비하면 한참 짧고, 수심 40m 방수는 전문 다이버에게는 제한적이에요. 하지만 일반 사용자에게 애플 워치 울트라 3는 "충분히 좋은" 수준이에요.
브랜드 오라가 만드는 판매 동력
애플은 혁신의 속도를 늦춰도 브랜드 파워로 시장을 지배해요. 울트라 3이 기술적으로 가민보다 뒤처져도, 애플 생태계 사용자에게는 당연한 선택이에요. 이게 바로 브랜드 가치예요. 기술 혁신보다 브랜드 신뢰가 구매 결정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거예요.
웨어러블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여전히 압도적이에요. 2020년 이후 애플 웨어러블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브랜드 가치가 제품 인기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걸 보여줘요. 사용자는 애플의 프리미엄 이미지와 생태계 연동성을 중요하게 여겨, 경쟁사 대비 높은 가격에도 구매 의지가 강해요.
결국 애플 워치 울트라 3는 혁신보다 완성도, 기술보다 브랜드로 승부하는 제품이에요. 혁신적인 기능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 있지만, 전반적인 완성도와 신뢰성을 중시한다면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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