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 잔고를 보며 한숨만 나오던 시절이 있었어요. 월급날이 되면 잠시 숨을 고르는 듯했지만, 어느새 다시 잔액이 부족합니다 메시지와 마주하게 됐습니다. 열심히 일했고, 사치스러운 생활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데도 돈은 모이지 않았어요. 직장 동료들은 여행도 가고 투자 이야기도 하는데, 저만 항상 월급날만 기다리는 것 같았습니다. 연말 정산을 준비하면서 지난 1년의 지출 내역과 여러 개의 미완성 가계부들을 보며 깨달았어요. 돈이 모이지 않던 제 모습에는 분명한 공통점이 있었어요.1. 지속성 없이 항상 새 출발만 했어요 이번 달부터는 진짜 돈 모을 거야. 매달 다짐했던 말입니다. 1월에는 가계부 앱을 설치했어요. 2월에는 종이 가계부를 샀고요. 3월에는 엑셀 시스템을 시작했어요. 그러나 열정은 항상 넘쳤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