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을 뒤집어서 빨면 발바닥 쪽 오염이 훨씬 잘 빠져요. 특히 발땀이 많거나 하루종일 신발을 신고 있는 분들은 이 방법이 확실히 효과가 있어요. 저도 처음엔 반신반의했는데 실제로 해보니 냄새 제거가 확연히 달라지더라고요.
왜 뒤집어서 빨아야 할까요?
양말 안쪽은 발에 직접 닿는 부분이라 땀, 각질, 세균이 많이 쌓여요. 그런데 세탁기에서 그대로 빨면 이 부분이 물과 세제에 제대로 노출되지 않아요.
뒤집으면 오염이 심한 발바닥 부분이 바깥쪽으로 나와서 세탁기 물살에 직접 닿게 되죠. 마치 얼굴을 씻을 때 T존을 더 신경 써서 닦는 것과 비슷한 원리예요.
저는 운동을 자주 하는 편이라 발땀이 많은데 뒤집어서 빨기 시작한 후로 양말에서 나던 특유의 냄새가 거의 사라졌어요. 특히 흰 양말의 발바닥 부분이 누렇게 변색되는 것도 많이 줄었고요.
모든 양말을 다 뒤집어야 하나요?
꼭 그렇지는 않아요. 상황에 따라 다르게 하는 게 좋더라고요.
비 오는 날 진흙탕을 밟았거나 야외활동으로 양말 바깥쪽이 많이 더러워졌다면 그대로 빨아요. 이럴 땐 바깥쪽 오염을 먼저 제거하는 게 중요하거든요.
평소 실내 생활이 많고 발땀이 신경 쓰인다면 뒤집어서 빨아요. 저는 운동할 때 신는 양말은 무조건 뒤집어서 빨고 일반 양말은 상태를 보고 결정해요.
얇은 스타킹이나 실크 양말은 뒤집는 과정에서 올이 풀릴 수 있으니 그대로 세탁망에 넣어서 빨아요.

더 깨끗하게 빨고 싶다면
양말을 뒤집어서 빨 때 몇 가지 더 해주면 효과가 배가 돼요.
먼저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요. 뜨거운 물은 섬유를 상하게 하고 오히려 단백질 오염(땀, 각질)을 굳게 만들어요.
세탁 전에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30분 정도 담가두면 냄새 제거에 특히 좋아요. 저는 운동화 양말은 꼭 이렇게 해요.
세탁망을 사용하면 양말끼리 엉키지 않고 섬유 손상도 줄일 수 있어요. 색깔별로 분류해서 넣으면 더 좋고요.
건조할 때는 발가락 부분을 위로 해서 걸어요. 물기가 발가락 쪽에 고이면 냄새가 날 수 있거든요.
실제로 해보니 어땠나요?
처음엔 귀찮았어요. 양말 하나하나 뒤집는 게 은근 손이 많이 가더라고요.
그런데 3개월 정도 하다 보니 습관이 됐어요. 세탁 전에 양말 상태를 확인하면서 자연스럽게 뒤집게 되고, 빨래를 개면서 다시 뒤집어요.
가장 큰 변화는 양말 수명이 늘어난 거예요. 예전엔 발뒤꿈치나 발가락 부분이 금방 얇아지고 구멍이 났는데, 지금은 훨씬 오래 신어요.
무엇보다 발 냄새가 확실히 줄었어요. 집에 들어와서 양말 벗을 때 민망했던 적이 많았는데 이제는 그런 걱정이 없어요.
양말 세탁법 하나 바꿨을 뿐인데 이렇게 차이가 날 줄은 몰랐어요. 발 건강과 위생이 신경 쓰이는 분들은 한번 시도해보세요. 처음엔 번거로워도 효과를 보면 계속하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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