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 보다가 깜짝 놀랐어요. 소니 픽처스가 만들었다는데 화면 곳곳에서 한국 냄새가 진하게 나더라고요. 처음엔 한국 제작사가 참여한 줄 알았는데 엔딩 크레딧 보니까 완전히 미국 제작이에요.
한국계 감독이 만들면 이렇게 달라지는구나
매기 강이라는 한국계 캐나다인 감독이 연출했대요. 인터뷰 찾아보니까 "한국 문화 기반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직접 밝혔더라고요. 그래서인지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낮엔 아이돌, 밤엔 악마 사냥꾼으로 활동하는 설정부터가 한국 정서를 제대로 반영했어요.
특히 도깨비나 저승사자 같은 한국 신화 캐릭터들이 나오는데, 단순히 겉모습만 따온 게 아니라 성격이나 행동까지 우리가 아는 그 느낌 그대로예요. 호랑이가 까치랑 티격태격하는 장면에서는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어요.
라면 먹방부터 목욕탕 신까지, 디테일이 살아있어요
주인공들이 라면 끓여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정말 리얼해요. 냄비 뚜껑으로 면 누르는 것부터 김치 올려 먹는 것까지, 외국인이 흉내만 낸 게 아니라 진짜 한국인이 먹는 모습 그대로예요.
남산타워(엔서울타워)나 낙산공원 같은 서울 명소들도 배경으로 자주 나와요. 단순히 랜드마크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그 공간에서 한국 사람들이 실제로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까지 담았어요. 호떡 사 먹으면서 걷는 장면, 김밥천국 같은 분식집 간판이 스쳐 지나가는 장면들이 은근히 많아요.

소니 픽처스가 달라진 이유가 있었네요
알고 보니 소니 픽처스가 2014년에 큰 논란이 있었대요. 해킹으로 임원들의 인종차별적 발언이 공개되면서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고 해요. 그 이후로 문화 다양성에 신경을 많이 쓰기 시작했고, 특히 각 문화권 출신 제작진을 적극 기용하는 방향으로 바뀌었어요.
케이팝 데몬 헌터스도 그런 변화의 결과물인 것 같아요. 한국계 아트디렉터, 애니메이터들이 대거 참여했고, 안효섭이나 이병헌 같은 한국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어요. 단순히 K팝의 인기에 편승한 게 아니라 한국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존중하려는 노력이 느껴졌어요.
음악도 K팝 특유의 에너지는 살리면서 브로드웨이 스타일과 글로벌 팝을 적절히 섞었더라고요. 덕분에 한국적이면서도 전 세계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나온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방식의 K콘텐츠 제작이 앞으로 더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한국 문화의 정체성은 지키면서도 글로벌하게 어필할 수 있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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