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에서 체크리스트가 필수인 이유
세 번째 아이슬란드 여행을 가게 됐어요. 아이슬란드 여행은 단순 관광이 아닌 장거리 운전 + 야외 활동 + 급변하는 기후가 동시에 일어나는 특별한 경험이에요. 5월은 겉으로는 초여름처럼 보여도 북부나 고지대에서는 갑자기 눈이 내리기도 해요. 게다가 작은 마을들이 멀리 떨어져 있어서 필요한 물건을 구하기 위해 몇 시간을 운전해야 할 수도 있죠. 짐을 꾸릴 때는 이런 특수한 환경을 고려해야 해요.
마트나 편의점이 있더라도 영업시간이 짧고 물건 종류가 제한적인 경우가 많아요. 수도인 레이캬비크를 벗어나면 대형 마트를 찾기 어렵고, 있더라도 가격이 한국의 2-3배 수준이라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커요. 특히 약국이나 전자제품점은 소도시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어요.
카메라 장비와 관련 준비물
카메라를 가져간다면 본체와 렌즈뿐 아니라 다음 물품도 꼭 챙겨야 해요.
- 여분의 배터리는 최소 2개 이상 필수예요. 저온에서는 배터리가 평소보다 훨씬 빨리 소모돼요.
- 차량용 충전 세트와 거치대도 필요해요. 테슬라를 렌트하기로 해서 USB-C 연결 단자와 호환되는 케이블을 준비했어요.
- 렌즈 클리너와 필터는 기본이에요. 비나 폭포 근처에서는 렌즈가 금방 젖고 흙먼지도 많거든요.
- 메모리 카드도 여유롭게 준비했어요. 웅장한 풍경에 매료되어 예상보다 훨씬 많은 사진을 찍게 되거든요.
실제로 첫번째 여행에서 남부 해안가를 방문했을 때 배터리가 갑자기 방전되어 촬영을 포기한 적이 있어요. 여분 배터리 하나만 있었어도 해결될 문제였죠. 빙하 지역에서는 갑작스러운 비로 카메라가 젖었는데, 방수 커버가 없어 한동안 사용하지 못했어요.
의류는 계절보다 상황 중심으로 선택하기
아이슬란드 여행 의류는 일반적인 여행과 달리 상황별 준비가 중요해요.
- 방수 자켓과 방수 바지는 필수 중의 필수예요. 마른 날이 거의 없고, 대부분의 명소는 물과 흙이 섞여 있어요.
- 등산화나 트레킹화도 꼭 필요해요. 관광지 대부분이 울퉁불퉁한 길이라 편한 신발만으론 부족해요.
- 스마트 장갑은 체감 온도 5도 이하에서 특히 유용해요. 장갑을 끼고도 카메라나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 있거든요.
- 양말과 속옷은 충분히 넉넉하게 준비했어요. 여행 중 세탁할 시간이나 여건이 안 될 때가 많아요.
- 바라클라바나 넥워머 같은 얼굴 보호용 아이템도 챙기면 좋아요. 특히 바람이 강한 날이나 폭포 근처에서 유용하죠.
- 잠옷은 따로 챙기는 게 좋아요. 유럽 숙소는 실내 온도 조절이 어려워 밤에 땀이 날 수도 있어요.
화장품은 트러블 대응용으로 최소화
화장품은 꼭 필요한 것만 챙기되, 현지 환경에 맞게 준비했어요.
- 선크림은 필수예요. 흐린 날에도 자외선이 강하고, 민감한 피부라면 더욱 신경 써야 해요.
- 보습 크림이나 앰플도 필요해요. 호텔에서 제공하는 어매니티는 최소한이고, 건조한 날씨에 피부가 많이 당기거든요.
- 냄새용이 아닌 컨디션 회복용으로 향수를 챙겨도 좋아요. 여행 중 피로가 쌓일 때 기분 전환용으로 쓰면 도움이 돼요.
- 치약, 칫솔, 세안제도 소형 파우치에 넣어 가져가요. 숙소에 비치되지 않거나 품질이 낮은 경우가 많아요.
- 립밤이나 핸드크림도 챙겼어요. 차가운 바람에 입술과 손이 갈라질 수 있어요.
배터리와 전자기기 관련 준비물
아이슬란드에서는 전자기기 관리가 특히 중요해요.
- 보조 배터리는 최소 20,000mAh 이상의 대용량으로 준비했어요. 하루 종일 촬영과 내비게이션 사용으로 배터리가 빨리 소모돼요.
- 방수 케이스나 파우치를 준비해 휴대폰과 보조 배터리를 보호할거에요. 폭포 근처나 비 오는 날에 특히 필요해요.
- 차량용 충전기는 USB 포트가 여러 개인 제품이 좋아요. 내비게이션과 카메라, 휴대폰을 동시에 충전할 일이 많거든요.
- 여행용 어댑터도 여러 개 준비했어요. 숙소마다 콘센트 위치와 개수가 다르고, 여러 기기를 동시에 충전해야 할 때가 많아요.
놓치기 쉬운 생존형 준비물들
여행 준비 시 흔히 간과하지만 아이슬란드에서는 꼭 필요한 물품들이 있어요.
- 렌터카 관련 준비물로는 국제면허증은 기본이고, 현지 주유소나 충전소 어댑터 호환 여부도 미리 확인해야 해요.
- 전기 어댑터와 각종 케이블은 기기별로 별도 준비가 필요해요. 멀티탭도 하나 있으면 편리하죠.
- 침대 소독용 스프레이는 숙소 청결도 차이가 클 때 유용해요. 간단한 섬유향수도 준비했어요.
- 비상 식량은 반드시 챙겨야 해요. 동부 지역에서는 점심을 먹을 곳을 찾기 어려워 차 안에서 즉석밥과 김으로 끼니를 해결한 적이 있어요. 한식 컵밥류를 사 가도 좋아요.
- 개인 상비약도 필수예요. 두통약, 소화제, 반창고, 항히스타민제 등 기본적인 약은 꼭 챙기세요. 약국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 물통은 재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준비하세요. 아이슬란드 수돗물은 매우 깨끗해서 어디서든 리필할 수 있어요.
오지로 갈수록 식당이나 카페를 찾기 어려워져요. 동부 해안가 일대에서는 3시간 넘게 운전해도 열린 식당을 찾지 못해 결국 차 안에서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운 경험이 있어요. 또한 약국은 대부분 6시 이전에 문을 닫아서 늦게 도착하면 이용하기 어려워요.
짐 싸기의 핵심은 현지 대체 불가 리스트 확보
아이슬란드 여행에서는 미리 챙기지 않으면 아예 구할 수 없는 상황이 많아요. 한국에서 당연하게 여기는 물건들이 현지에서는 귀하거나 아예 없을 수 있어요. 그래서 기후, 야외 이동, 숙소라는 세 가지 조건을 고려해 체크리스트를 작성해야 해요.
특히 현지에서 조달이 어렵거나 대체 비용이 높은 항목을 우선순위로 두는 게 효과적이에요. 아이슬란드는 짐을 빠뜨리면 그냥 감수해야 하는 나라라는 점을 명심해야 해요.
아이슬란드 여행 짐 체크리스트의 핵심
아이슬란드 여행을 준비할 때는 평소 여행과 다른 접근이 필요해요. 카메라 장비는 충전 세트까지 꼼꼼히 챙기고, 의류는 방수와 체온 유지에 중점을 두세요. 화장품은 생존 위주로 최소한만 준비하되, 치약과 선크림은 필수예요. 전자기기는 보조 배터리와 방수 케이스까지 챙기는 게 좋아요. 식사는 특히 점심이 문제될 수 있으니 비상식량을 챙기는 게 현실적이에요. 철저한 준비가 여행의 질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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