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치료제 이가탄으로 친숙한 명인제약이 2025년 10월 1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며 화려하게 데뷔했어요. 공모가 5만8천 원에서 출발한 주가는 상장 첫날 12만1,900원에 마감하며 11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죠. 시가총액은 1조7,700억 원으로 코스피 제약사 순위 7위에 올라섰어요.
품절주 효과가 만든 따블 신화
명인제약 상장의 가장 큰 특징은 기관 의무보유확약 비율이에요.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중 89%가 의무보유를 약속했는데, 이는 2022년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최고 수준이에요. 상장 당일 실질 유통가능 물량이 전체의 11% 수준에 불과해 품절주 현상이 나타났죠.
청약 경쟁률도 587대 1을 기록하며 17조 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렸어요.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2,028개 기관이 참여했고 99.99%가 공모가 상단 이상에 주문을 넣었어요. 시장의 기대가 얼마나 높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에요.
3년 연속 34% 영업이익률의 비밀
명인제약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은 건 탄탄한 실적 때문이에요. 최근 3년간 영업이익률을 34%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제약업계 평균 8~10%를 크게 웃도는 수치죠.
- 2022년: 매출 2,258억 원, 영업이익률 33.6%
- 2023년: 매출 2,694억 원, 영업이익률 34.5%
- 2024년 예상: 매출 2,944억 원, 영업이익률 34.4%
매출의 76%를 차지하는 중추신경계 전문의약품이 핵심이에요. 치매, 파킨슨, 우울증, 조울증 치료제 등 225종의 CNS 의약품을 보유하며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어요. 정신계 약물은 평생 복용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안정적인 수요가 보장돼요.
외부 CSO 없이 내부 영업조직만으로 운영하는 것도 높은 수익성의 비결이에요. 제조원가 효율화와 낮은 부채비율로 재무구조가 건실하다는 평가를 받아요.
공모자금 1,972억 원 투자처
명인제약은 이번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CNS 신약 에베나마이드 연구개발과 생산설비 확충에 집중해요. 경기도 화성에 국내 최대 규모의 펠렛 전용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에요.
펠렛 제형은 차세대 제형 기술로 꼽혀요. 일반 알약보다 약효 시간이 길어 복용 편의성이 높죠. 연간 2억 캡슐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을 통해 글로벌 위탁생산(CDMO) 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어요.
배당 성향도 현재 20%대 초반에서 제약업계 최고 수준인 3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에요. 주주 친화적 경영으로 장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어요.
6개월 후 오버행 리스크는 변수
단기 투자자들이 주의할 점도 있어요. 최대주주 이행명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95%의 의무보유 기간이 6개월이에요. 2026년 4월경 보호예수가 풀리면 시장에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이 있죠.
다만 회사 측은 이 회장이 투자자가 아닌 창업자라 단기 매각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해요. 1985년 설립 이후 40년 만에 상장한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경영할 것이라는 입장이에요.
IPO 제도 개편 이후 첫 코스피 상장 주자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둔 명인제약. 견고한 실적과 성장성을 바탕으로 중견 제약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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