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3GS가 한국에 처음 출시된 그 날부터 지금까지, 해마다 새로운 아이폰을 손에 쥐어왔습니다. 올해도 예외 없이 아이폰 16 프로 맥스를 출시와 동시에 들였죠. "매년 바꾸면 차이를 느끼기 힘들지 않냐?"는 말을 종종 듣는데, 맞는 말입니다. 사실상 눈에 띄는 변화는 줄어들었지만, 매년 아이폰을 바꾸는 입장에선 이 변화들이 마치 "피부에 스며드는" 느낌처럼 다가옵니다. 이번 리뷰는 그런 관점에서 써보려고 합니다. 1. 디자인: 더 커졌지만, 여전히 익숙하다 아이폰 16 프로 맥스를 처음 손에 쥐었을 때 든 첫 느낌은 "커졌다!" 였습니다. 6.9인치로 커진 화면은 확실히 몰입감을 높여주지만, 한 손으로 쓰기엔 살짝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3GS부터 줄곧 커져온 아이폰을 경험한 저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