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돈이 안 모이던 시절, 공통점 하나 월급이 들어오면 어디로 가는지 몰랐어요. 지출은 많은데 어디에 썼는지 기억이 안 나는 사람, 그게 예전의 저였어요. 통장 하나로 버텼던 시절, 돈은 항상 없어졌고, 저는 항상 왜지?라고 되물었어요. 월급날이 되면 통장에 숫자가 쑥 올라가는 순간이 정말 좋았지만, 그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한 달 전 잔고가 15만원이었다면, 월급이 들어와도 어느새 다시 20~30만원대로 내려가 있었죠. 매달 반복되는 이 현상에 나는 왜 돈을 못 모으지?라는 생각만 커져갔어요. 문제는 제가 과소비를 한다는 게 아니었어요. 오히려 절약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커피도 하루 한 잔으로 제한하고, 점심 값도 8천원 이내로 줄이려 노력했어요. 그런데도 월말이면 항상 이번 달은 왜 이렇게 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