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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물티슈 변기에 버려도 될까요? '분해된다'는 표시 믿지 마세요

by qwanjk 2025.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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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티슈를 변기에 버리면 안 된다는 건 알지만, 제품에 '변기 투입 가능'이라고 써있으면 괜찮을 것 같아요. 그런데 실제로는 이런 표시가 있는 제품도 배관을 막히게 하는 주범이에요. 저희 집도 작년에 화장실 배관이 막혀서 업체를 불렀는데, 기사님이 물티슈 덩어리를 보여주시더라고요.

 

물티슈는 폴리에스테르 같은 플라스틱 계열 섬유로 만들어져요. 물에 넣으면 찢어지긴 하지만 완전히 녹지는 않아요. 화장지는 5분 안에 완전히 분해되는데, 물티슈는 30분이 지나도 50% 정도만 분해돼요.

 

제품 표시가 헷갈리는 이유

 

'화장실용', '변기에 넣어도 OK' 같은 문구를 보면 정말 괜찮은 줄 알잖아요. 그런데 이게 함정이에요. 제조사들이 말하는 '투입 가능'은 특정 조건에서만 가능하다는 뜻이에요. 배관 상태가 좋고, 수압이 센 곳에서 한두 장만 버릴 때 얘기예요.

 

실제로 하수처리장에서 걸러내는 이물질의 40~70%가 물티슈래요. 처리장 펌프에 감겨서 고장을 일으키기도 하고요. 제주도나 경남 같은 지자체에서는 아예 캠페인을 벌일 정도로 심각한 문제예요.

 

저도 예전엔 비데용 물티슈는 괜찮을 줄 알았어요. 포장지 뒷면을 자세히 읽어보니 작은 글씨로 '1~2장만 사용'이라고 써있더라고요. 어떤 제품은 앞면엔 '분해형'이라고 크게 써놓고, 뒷면엔 '변기에 버리지 마시오'라고 적혀있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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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시험해본 분해 속도

 

궁금해서 집에서 직접 실험해봤어요. 화장지, 비데용 물티슈, 일반 물티슈를 각각 물컵에 넣고 젓가락으로 저어봤어요.

 

화장지는 1분도 안 돼서 흐물흐물해지더니 5분 뒤엔 완전히 풀어졌어요. 비데용 물티슈는 10분이 지나도 덩어리가 남아있었고, 일반 물티슈는 30분이 지나도 거의 그대로였어요. 눈으로 봐도 차이가 확실했어요.

 

배관 업체 기사님 말씀으로는 물티슈가 한두 장은 괜찮아 보여도, 매일 쌓이면 결국 덩어리가 된대요. 특히 오래된 아파트나 배관이 좁은 곳은 더 위험하고요. 실제로 배관 청소할 때 나오는 물티슈 덩어리는 정말 끔찍하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럼 어떻게 버려야 할까요?

 

결국 답은 하나예요. 쓰레기통에 버리는 거예요. 비데용이든 일반용이든 상관없이요.

 

저는 화장실에 뚜껑 있는 작은 쓰레기통을 놓고 써요. 냄새 걱정되시면 비닐봉지를 이중으로 깔아두고 자주 비우면 돼요. 처음엔 불편했는데 이제는 익숙해졌어요.

 

정 급한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변기에 버려야 한다면, 진짜 한 장만 버리고 물을 여러 번 내려주세요. 그래도 가능하면 쓰레기통을 이용하는 게 좋아요.

 

배관 막혀서 업체 부르면 최소 10만원은 나가요. 아파트 전체 배관이 막히면 더 큰일이고요. 게다가 하수처리장에서 물티슈 처리하는 비용도 결국 우리 세금으로 나가는 거잖아요.

 

화장실에서 물티슈 쓰는 게 편한 건 알아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한 번 배관 막혀보면 생각이 달라질 거예요. 여러분은 어떻게 하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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