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단기 저축에서는 이자 계산 방식이 수익을 좌우해요
3개월처럼 짧은 기간에 돈을 굴릴 때, 예금과 적금 중 어떤 걸 선택해야 할까요? 금리만 보고 결정하면 손해볼 수 있어요. 정확한 비교를 위해 이자 계산 방식부터 이해해볼게요.
2. 예금과 적금, 이자 계산이 어떻게 다른가요?
- 예금: 처음에 전체 금액을 맡기고, 그 전액에 대해 이자가 계산돼요.
- 적금: 매달 나눠 저축하며, 각 납입금은 남은 기간만큼만 이자를 받아요.
쉽게 말해 1년 적금에 매월 10만원씩 넣는다면, 첫 달 돈은 12개월치, 마지막 달 돈은 1개월치 이자만 받는 셈이에요.
3. 실제 계산으로 비교해보면 차이가 명확해요
300만원을 3개월 동안 굴린다고 가정해볼게요:
1️⃣ 정기예금 (연 2.5%)
- 방식: 처음부터 300만원 전액 예치
- 세전 이자: 300만원 × 2.5% × (3/12) = 18,750원
- 세후 이자: 18,750원 - (18,750원 × 15.4%) = 15,862원
- 참고: 15.4%는 이자소득세 14% + 지방소득세 1.4%
2️⃣ 정기적금 (연 3.0%)
- 방식: 매월 100만원씩 3회 납입
- 첫 달 납입금 이자: 100만원 × 3.0% × (3/12) = 7,500원
- 둘째 달 납입금 이자: 100만원 × 3.0% × (2/12) = 5,000원
- 셋째 달 납입금 이자: 100만원 × 3.0% × (1/12) = 2,500원
- 세전 이자 합계: 7,500원 + 5,000원 + 2,500원 = 15,000원
- 세후 이자: 15,000원 - (15,000원 × 15.4%) = 12,690원
결과적으로 더 낮은 금리의 예금(2.5%)이 더 높은 금리의 적금(3.0%)보다 약 25% 더 많은 이자를 가져다줍니다. 이는 이자 계산 방식의 차이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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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어떤 상황에서 어떤 선택이 좋을까요?
상황에 따라 최적의 선택이 달라질 수 있어요:
- 이미 300만원이 있다면?
- 예금이 유리해요. 전액에 대해 이자가 발생하니까요.
- 매달 100만원씩만 저축 가능하다면?
- 선택지가 적금밖에 없지만, 단기라면 기대 수익이 크지 않아요.
- 금리 차이가 크다면?
- 적금 금리가 예금보다 1.5~2%p 이상 높을 때만 적금이 유리할 수 있어요.
- 예: 예금 2.5% vs 적금 4.5% 이상일 때
- 자유적립식 적금이 있다면?
- 첫 달에 대부분 금액(예: 300만원 중 250만원)을 납입하는 전략이 예금에 근접한 수익을 낼 수 있어요.
5. 알아두면 도움되는 추가 정보
- 단리와 복리: 3개월처럼 짧은 기간에는 단리와 복리의 차이가 미미해요.
- 중도해지: 예금·적금 모두 중도해지하면 약정금리보다 훨씬 낮은 중도해지금리가 적용돼요.
- 다른 단기 상품: MMF나 CMA 같은 단기 금융상품도 비교해보세요.
- 세금혜택: 비과세종합저축 한도 내에서는 이자소득세가 면제돼요.
✅ 정리하자면
- 3개월 단기 저축에서는 대부분 예금이 적금보다 유리해요.
- 금리만 비교하지 말고 이자 계산 방식을 꼭 이해하세요.
- 적금은 금리가 예금보다 최소 1.5~2%p 이상 높아야 고려할 만해요.
- 자유적립식 적금은 첫 달에 많이 넣는 전략으로 이자 손실을 줄일 수 있어요.
- 자신의 재정 상황과 목표에 맞는 선택이 최우선이에요.
짧은 기간 돈을 굴릴 때는 금리 숫자에 현혹되지 말고, 실제 받게 될 이자를 계산해보는 습관이 중요해요. 내 상황에 맞는 현명한 선택으로 소중한 자산을 불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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