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북을 처음 사용하기 시작한 게 2008년이니 어느덧 꽤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처음에는 그 미니멀한 디자인과 기본 앱만으로도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어요.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 이 반복 작업, 더 쉽게 할 수는 없을까?
- 왜 이렇게 자꾸 작업 중에 집중력이 흐트러질까?
사실 맥북이 진짜 강력해지는 순간은 바로 여러분이 맞춤형 생산성 앱을 찾아 설치하는 그 순간부터라고 생각해요. 기본 맥북이 좋은 자동차라면, 생산성 앱은 그 자동차를 나만의 색으로 튜닝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어요.
1. Raycast Spotlight의 완전체
- 맥북의 기본 Spotlight 검색 도구의 완전한 업그레이드 버전
- 단축키 하나로 앱 실행, 파일 검색, 시스템 설정, 클립보드 히스토리, 계산기, 번역, ChatGPT까지 접근 가능성
- 회의 내용 정리와 문서 작업에 유용한 클립보드 히스토리 기능
- Spotify, GitHub, Google Meet 등 다양한 서비스와 연동되는 수백 개의 플러그인 확장성
- 무료 기본 버전으로 시작 가능한 접근성
- 작업 자동화를 통한 반복 작업 감소와 생산성 향상 효과
- 맥 유저라면 반드시 설치해야 할 필수 앱 중 하나

2. Things 3 할 일을 관리하는 가장 미니멀한 방식
- 할 일 목록을 보는 것 자체를 즐거움으로 만드는 깔끔하고 미니멀한 디자인
- 복잡하지 않게 설계된 GTD(Getting Things Done) 기반 구조
- 오늘, 다음, 언젠가, 프로젝트 등 직관적인 카테고리 구분
- 효율적인 태그 기능을 통한 세부 분류 시스템
- 부담감 없이 체크할 수 있는 깔끔한 오늘 화면 구성
- 작업 완료 시 만족감을 주는 세련된 애니메이션 효과
- 유료지만($49.99) 디자인이 주는 생산성 자극으로 가치 있는 투자

3. CleanShot X 캡처와 녹화의 끝판왕
- 맥북 기본 스크린샷보다 훨씬 다양한 기능의 종합 캡처 솔루션
- GIF 제작, 스크롤 캡처, 즉석 편집, 주석 추가, 민감 정보 흐림 효과 등의 올인원 기능
- 화면 녹화 후 즉시 클립보드 복사로 공유 가능한 편의성
- 회의나 원격 작업 시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영상 공유 기능
- 디테일한 편집 옵션으로 전문적인 스크린샷 제작 가능성
- 블로그 작성자, 디자이너, 온라인 강의 제작자에게 필수적인 도구
- 유료지만($29) 시간 절약과 효율성 측면에서 충분한 가치

4. Notion 잘 쓰면, 이만한 앱도 없다
- 메모, 위키, 프로젝트 관리, 데이터베이스까지 가능한 올인원 솔루션
- 웹 버전보다 더 빠르고 안정적인 맥북 전용 데스크탑 앱
- / 명령어와 ⌘ + / 단축키로 모든 기능에 빠른 접근성
- 여러 페이지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맥북 독립창 활용의 멀티태스킹 이점
- 작업 시작 시간을 크게 단축하는 템플릿 기능
- 개인 위키, 업무 노트, 블로그 기획, 습관 트래커 등 다양한 용도로의 활용성
- 처음에는 비어 있지만 점차 자신만의 시스템을 구축해나가는 확장 가능성
- 맥북과의 높은 호환성과 최적화된 성능

5. Be Focused / Session / Tomato 2 집중력 부스터 3파전
- 뽀모도로 기법 (25분 집중 → 5분 휴식 → 반복)을 기반으로 한 집중력 향상 도구
- Be Focused: 초보자에게 적합한 가볍고 심플한 메뉴바 인터페이스
- Session: 집중 패턴을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는 세련된 디자인과 강력한 통계 기능
- Tomato 2: 집중력을 시각적으로 높여주는 토마토가 익어가는 감성적인 애니메이션
- 글쓰기, 코딩, 디자인 작업 등 깊은 집중이 필요한 작업에 특히 효과적인 앱
- 짧은 시간 집중 → 휴식 패턴을 통한 효율적인 작업 리듬 형성
- 일단 타이머를 켜보자라는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 시작점 효과
- 장시간 작업에도 지치지 않게 해주는 규칙적인 휴식 알림 기능

👍🏻 보너스 앱
- Alfred:
- Raycast와 비슷하지만 더 강력한 자동화 기능의 생산성 도구
- 워크플로우 기능으로 복잡한 작업을 한 번에 처리하는 자동화 가능성
- Bartender:
- 메뉴바를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유틸리티
- 화면 상단을 정돈하고 필요한 아이콘만 표시하는 맞춤 설정 기능
- Hazel:
- 파일 자동 정리 도구
- 규칙을 설정해 다운로드 폴더와 데스크탑을 항상 깔끔하게 유지하는 자동화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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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앱은 도구를 넘어서 습관을 바꿉니다
생산성 앱의 진정한 가치는 단순히 더 많이 일하게 해주는 도구가 아니라 주의가 덜 흩어지게 해주는 도구라는 점이에요. 아무리 좋은 앱도 결국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의 습관이 바뀌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요.
오늘 소개해드린 앱 중에서 단 하나만 골라서 제대로 활용해보세요. 처음에는 어색할 수도 있지만, 2주만 꾸준히 사용해보면 그 앱 없이는 일하기 힘들다고 느끼게 될 거예요. 맥북을 사용하면서 단순히 기능에 만족했다면, 이제는 작업 흐름을 바꿔볼 차례예요.
가장 중요한 건 앱 자체가 아니라, 여러분의 작업 스타일에 맞는 도구를 찾는 과정이에요. 모든 앱을 한번에 적용하려고 하지 말고, 하나씩 시도해보며 자신만의 시스템을 만들어가세요. 작은 변화가 모여 결국 여러분의 일상을 완전히 바꿔놓을 거예요. 여러분의 맥북 생활이 더 즐겁고 효율적으로 바뀌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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